성욕이라는 욕구에 대하여: 성욕은 '결과적으로' 채워지는 것 뿐
사연이 왔다. 스물 다섯 남자인 자신에게 5년 째 만나고 있는 여자 친구가 있다고. 오랫동안 만난만큼 서로를 향한 애정도 각별했지만, 남자는 여자와 관계를 자주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물론 그들이 전혀 관계를 갖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그 숫자가 2~3달에 한 번 꼴로 많지 않았다고 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의 성욕이 강한 편이라 했고(그러니 하고 싶다고), 여자는 자신에게는 관계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 글의 말미에 남자는 '어떡하면 여자친구가 마음을 열까요?'라는 말과 함께 사연을 마친다. 곽정은 마지막 부분을 지적한다. 여자 친구의 마음이 닫힌 게 아니라 그녀에게는 '관계가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결론적으로 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이다.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억지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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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7. 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