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프트 윙어입니다. 오늘은 현재 진행형 시제로 미래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문법적으로 '시제'만을 생각한다면 현재 시제로 미래를 표현한다는 게 어딘가 이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형을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을 표현하는 시제로만 알고 있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한국어를 사용할 때 포함) 평소에 사용하는 어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현재 진행형 시제로 미래를 자주 표현하곤 합니니다. 다음처럼 말이죠.
- I am going to the school on Monday.
월요일에 학교에 간다.
언뜻보면 단순한 현재 표현인 거 같지만, 정확히 따져보자면 앞으로 다가올 월요일에 학교에 간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마지막에 'on Monday'라는 특정 요일이 명시 되지 않았더라면, '학교에 가는 중이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처럼 우리는 be + -ing
와 함께 미래 시점을 특정함으로 이미 결정되어 있는 미래의 사건이나 상황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문을 통해 좀 더 살펴볼까요?
- What are you doing on Sunday afternoon?
일요일 오후에 뭐할 거야?- I am not working tomorrow, let's go out somewhere.
내일 인 안하거든, 같이 어디 가자.
한 가지 유의할 것은 이것이 현재 시점에서 미래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인 조동사 will
과는 조금 다르게 쓰인다는 것입니다.
be + -ing
는 사전에 결정되거나 계획된 일에 사용하는 반면, will
은 이야기를 하는 시점에 '결심'을 하거나 '계획'하는 일에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통 수단의 스케쥴이나 영화 시간 등 정해진 시간을 고수하는 상황에는 현재 진행형 대신 단순 현재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 현재형을 '일반적인 사실'에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지난 포스팅에서 익히셨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겠죠?
- The trains leaves at 6:00.
기차는 6시에 떠난다.- What time does the movie start?
영화 몇시에 시작해?
이상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미래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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