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도지야 내 돈 내놔! 업비트 도지 단타 2천 손절

업비트 도지에서 단타치다가 2천을 손절했다. 때는 도지가 500원을 돌파하고, 조정을 받아 350원까지 내려온 때였다. 나름 트레이딩에 짬밥이 있다고 생각했던 나는 380원 때부터 매수를 하다가 그만 341원 최저점에 최종 손절을 쳤다. 시드가 1억 4천 정도로 시작했던 거 같은데, 중간에 사고 손절을 반복하다보니 1억 2천 정도가 남아있었다. 뇌동 매매의 결과였다. 1년 간의 생활비가 30분만에 날아갔다.

1억만 남기고 나머지는 출금했다. 자산을 점검해보니 총 1억 7천 정도가 있다. 올해초만 해도 잔고가 7천이었으니, 불과 3개월 만에 1억을 벌었다. 썰이야 나중에 풀 기회가 있겠지만, 중간에 통장 잔고가 3천까지 내려갔다올 정도로 다이나믹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나는 왜 도지에 풀 시드를 아무 생각없이 박았을까 생각해보니, 중간에 3백을 손절하고 이를 복구할 마음으로 조급해졌기 때문인 거 같다. 그냥 3백 손절로 끝냈으면 되는데, 그걸 복구한다고 5천씩 매수를 하다가 결국 1천만원이 손절이 나갔고, 그걸 또 복구한다고 풀 시드를 박았다. 하, 지금 생각해도 참 이런 호구가 따로없다.

더 빡치는 건 내가 손절하고 30분 만에 다시 도지가 420원을 찍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존버도 잘 탔는데, 요즘엔 익절도 손절도 참 빠르게 나간다. 가만히 조금만 기다렸으면 천만원 넘는 익절로 끝날 것을 30분 만에 2천만원을 날렸다. 도지 개객기. 머스크 개객기.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