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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이야기 ⑤] 2021년 6월 최종 정산 - 7억 (85% 달성)

취미생활/파이어족 이야기 (完).

레프트 윙어. 2021. 7. 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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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으로 마무리한다. 6월이 끝나기만을 너무도 기다렸다. 힘들었다. 하루에 자는 시간을 빼놓고 계속 일하고 트레이딩을 했다. 12시간 이상씩. 많게는 14시간씩. 정말이지 밥 먹는 시간 빼고, 씻고, 자는 시간 빼고 계속 일했다. 머리가 조금씩 빠지는 거 같아, 아- 스트레스도 좀 받고 있구나 너무 무리하고 있구나,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1억 5천을 벌었다.

연말까지 목표로했던 8억 3천을 달성할 수 있을 거 같다. 운이 좋다면 바로 다음 달에도 달성할 수 있겠지만, 조급해 할 필요도 없다. 지금 속도도 충분히 빠르고, 놀랍다.

간밤 한 친구와 이야기를 했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있다는 말에 목표 시드가 얼마냐고 물었다. 자산으로 대답했는데, 50억이라 말했다. 물론 자산에는 부채가 포함되니 최소 10-20억은 현재(?)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그게 그럴 것이 50억을 목표로 삼는다는 건, 10억, 20억의 고지를 넘어야만 볼 수 있는 것이지 싶었기 때문이다. 순간, 내가 목표로 하는 8억 3천이 별 게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이는 순 현금이지만 말이다. 목표는 상대적이고, 만족도 상대적이고, 돈의 가치도 상대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러니 비교할 거 없다. 내가 정한 목표에 따라 나는 내 길을 가면 되는 것이다.

현재 자산 운용은 트레이딩에 10퍼센트를 할당하고 나머지는 모두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하루 백만원을 벌기에는 시드 5천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가끔 모든 시드를 투입해 트레이딩을 하고 싶기도 하다. 욕심인 걸 잘 알아 참고 있다. 그런데 7억으로는 1%만 먹어도 7백만원이다. 하루 평균 수익 3%만 먹어도 2,100만원. 하지만 난 욕심내지 않으려한다. 트레이딩도 연말까지만 하고 접을 것이다.

7월에는 얼마를 벌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지 않으려 한다. 목표를 정하면 시야가 분명해지면서도 동시에 편협해지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무엇보다도 초조해지기도 하고, 때로 욕심도 나서 일을 그르친다. 

여튼 6월 한달 존나 고생했다. 오늘은 좀 푹 쉬고. 또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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