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들
강남에서 열리는 독서 모임에 다녀왔다.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났다. 의사, 창업가, 선생님, 디자이너, 번역가, 심리 상담사, 기획자 등... 친절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간 마음이 많이 굳어 있었나보다. 생각보다 냉소적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 따뜻함은 내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만, 무심한듯하지만 다정한 정도는 노력해볼 수 있지 않을까. 모임을 통해 나의 세계는 철저히 나의 바운더리 안에 있는 것임을 다시 한번 자각하였고, 조금 더 진솔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책
어제 저녁에는 서점에 들러 책 몇 권을 샀다. 전 같았으면 문학과 철학 책을 샀을 텐데 이번에는 경제와 자기 개발서를 두어 권 고르고, 프로그래밍 코너에서 책들을 둘러보았다.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문학과 철학이지만 지식의 실용적인 연결과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아졌다. 자청의 <역행자>라는 책을 샀는데 흥미로웠다. '열심히 노력해라'가 결론이긴 하지만 적어도 다른 방식으로 동기 부여를 해줬다. 지난 몇 년간 프리랜서 생활을 비롯한 홀로서기를 하며 우여곡절 끝에 알아낸 중심을 잡는 비결들이 책 속에 담겨 있었다. 덕분에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들이 조금 더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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