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절해진다는 것은 부지런해지다는 것이다. 귀찮음을 넘어 조금 더 사려깊고 세심해지는 것이다. 선을 긋는 인간 관계가 많아질수록 사람은 더 불친절해지고 관계는 더 귀찮아진다. 모두를 사랑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모두에게 친절할 수는 있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바운더리 안에 품을 수 있는 한계는 있겠지만.
2. 루틴을 지키겠다고 야심차게 선언했지만 조금씩 기상 시간이 꼬이면서 루틴도 꼬였다. 새벽 1시. 아래에 있는 바가 문을 닫는 시간. 새벽 5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잠에서 자주 깬다. 그리고 뜬 눈으로 몇 십분을 헤매다 오늘은 9시가 넘어서 깼다. 물을 한 잔 마시고, 명상을 하고, 밀린 루틴을 미뤄진 시간과 함께 다시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 오전에는 해야 할 번역이 많지는 않다. 오후부터는 다시 루틴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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