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눈꼴시렵다. 그리고 재미없다. 그러지 않은 척. 잘난척 하는 사람들. 타이틀을 자신의 존재의 가치로 드러내려 애쓰는 사람들. 그래, 내게 없는 가치들이라 아니꼬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내겐 그런 모습들이 젊은 꼰대들처럼 보였다. 술자리에서 일찍 나왔다. 재미가 없어서. 따분해서. 하는 이야기들이라곤 누가 그랬대 하는 재미없는 이야기들이라서. 나는 조금 더 주체적으로 시간을 선택하고 사람들을 선택할 것이다.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고 만나기 싫은 사람들은 만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나를 생각해주지 않는 이들에게 굳이 둘러쌓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있고 싶은 곳에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