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결혼식에 대한 MZ세대의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결혼식의 필요성부터 결혼식 비용에 이르기까지, 결혼과 관련된 모든 것이 재검토되고 있다.
2024년 5월, 어피티에서 1,247명의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가 있었다. 이 조사는 결혼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그 결과가 흥미롭다. 응답자는 기혼 192명, 미혼 907명, 비혼 148명을 구성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 중 대다수(63.6%)가 전통적인 결혼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대신, 이들은 결혼식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미래에 투자하기를 원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개인의 만족과 결혼식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MZ세대는 주로 자신과 배우자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개인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결혼식 비용에 대해 MZ세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어피티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MZ세대는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최대 2천만원 미만의 결혼식을 선호한다.
예산 범위 | 응답 비율 |
---|---|
1천만 원 미만 | 26.5% |
1천만 원 ~ 2천만 원 | 41.4% |
2천만 원 ~ 3천만 원 | 23.6% |
혼수 준비에서도 MZ세대는 실용성과 내구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고가의 예물과 예단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불필요한 관습으로 인식되고 있다.
축의금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다. 63.4%의 응답자가 10만 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에 비해 축의금에 대한 기준은 높아진 것을 보여준다. 신랑, 신부와의 친분 정도가 축의금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는 결혼식과 관련된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행복과 경제적 자립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결혼식 문화뿐만 아니라, MZ 세대의 사회 전반의 가치관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에 결혼은 누군가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의 만족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라는 점이 이번 조사를 통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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