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사례를 통한 역선택 설명

2022년 3월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각 당은 경선을 동해 대통령 후보를 정하는데요. 국민의힘에서 재밌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역선택 때문입니다.

역선택이란?

역선택은 국민의힘에서 선출되는 대선 후보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지지도가 가장 낮은 이를 후보로 추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지도가 가장 낮은 후보를 밀어준다고요? 왜 그럴까요? 기존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은 100% 일반 여론조사로 진행되는데요. 이때, 민주당 지지자와 같은 반대편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하며, 국민의힘 경선에서 가장 지지율이 낮은 후보를 추천하여 본인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 바로 역선택입니다.

국민의힘의 대응

이에 국민의 힘은 1차 예비경선을 100% 일반 여론조사가 아닌 당원투표 20%와 일반 여론조사 80%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는 4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최종 경선에서는 당규에 따라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를 유지하되 '본선 경쟁력'을 여론조사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재밌는 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자고 했다는 것입니다. 당에서 자신이 가장 지지율이 높았기 때문이죠.

윤석열과 홍준표

현재 국민의힘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은 윤석열입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점차 낮아지는 반면,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라는 재밌는 표현도 나왔는데요. 국민의힘은 결국 역선택 방지 조항은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과연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종적으로 대선 후보로 선출될 이는 누구일까요?